2014년 5월 11일 일요일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순정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에도 초경량, 고강성 소재인 카본 파이버가 풍부하게 적용되었지만, 만소리가 튜닝한 ‘만소리 카보네이도 GT' 버전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카본 파이버로 덮였다. 모든 에어로다이내믹 파츠는 프리프레그 오토클레이브 공법으로 제작되었고, 만소리 특유의 스텔스 룩으로 엮여 완벽한 표면 품질과 오차 없는 정밀한 장착을 자랑한다.
새로 태어난 아벤타도르의 프런트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최적화된 에어 인테이크가 장착된 새로운 프런트 스커트이다. 새로운 프런트 립 스포일러와 주간주행등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하였고, 프런트 윙과 후드도 교체되었다.
 프런트 펜더는 40mm, 리어 펜더는 50mm 확장되어 좀 더 당당한 자세를 연출한다. 사이드 스커트도 새로이 디자인되어 프런트와 리어 액슬 사이의 공기 흐름을 안정화시키고, 통합 라우팅 채널을 통해 엔진룸과 리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식히기 위한 찬 공기를 주입한다. 새로 디자인된 리어 스포일러에 통합된 디퓨저는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크기를 키운 리어 윙과 함께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보디 스타일링 키트는 카본으로 교체된 루프와 엔진룸 커버로 마무리된다.
만소리의 손을 거친 것이 디자인만은 아니다. 6.5리터 V12 엔진을 완전히 새로 작업하여 2개의 만소리 전용 터보차저를 장착했고, 피스톤, 커넥팅 로드, 로드 베어링, 크랭크샤프트, 크랭크, 실린더 헤드 등을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제품으로 교체했다. 매니폴드부터 스테인리스 스틸 테일파이프까지 새로 디자인된 배기시스템도 퍼포먼스 향상에 한몫 거든다. 700마력의 최고출력은 1,200마력으로 껑충 뛰었고, 전자적으로 제한된 최대토크는 122.4kg·m까지 높아졌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은 눈 깜짝할 사이인 2.1초 만에 끝내고, 최고속도는 370km/h 이상이다.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지면으로 전달하기 위해 완벽한 휠/타이어 조합을 준비했다. 카본 파이버로 무늬를 새겨 넣은 초경량 단조 휠의 사이즈는 앞 9.0×20, 뒤 13.0×21이며 각각 VA 255/30 ZR 20과 HA 355/25 ZR 21 사이즈의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신긴다.
카보네이도 GT 프로그램에는 광범위한 인테리어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최상급 재료들만 사용하는데, 시트뿐만 아니라 대시보드에도 사용되는 가공된 가죽은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질기다. 에어백이 장착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새로 디자인되었으며, 질감이 살아있는 천연 가죽과 완벽한 핸드 스티칭으로 장식되어 사치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보네이도 GT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실내 곳곳에는 카본 파이버 장식이 추가되었다. 실내에서 기술적인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위치에 자리 잡은 스타트 버튼. 센터 콘솔에 있던 스타트 버튼은 비행기 콕핏 스위치 스타일로 바뀌어 루프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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